박정희 개발독재시대 경제성장이 잘 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주로 언급하는 것이
'경제성장률'
그러나 이것은 숫자놀음에 매몰된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GDP가 100인데 10%성장했다고 하자.
10이 증가해서 총액이 110이 된다.
시간이 흘러 경제가 발전하여 GDP가 1000이 되었다. 이때 5%성장했다고 하자.
그러면 50이 증가해서 총액이 1050이 된다.
증가율의 퍼센티지는 반밖에 안되지만 그 증가액은 10과 50의 5배 차이가 된다.
퍼센티지는 초기값을 고려하지 않으면 말 장난이다.
초기값이 작으면 작을 수록 절대 증가액이 조금만 상승해도 퍼센티지는 상당히 높게 나타난다.
그리고 초기값이 적을수록, 즉 경제적 기반이 없을 수록 발전하는 것은 쉽다. 투자하는 것 이상으로 아웃풋이 나온다.
그러나 경제적 기반이 고도화 되면 고도화 될 수록 발전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게 쉽다면 경제적 환경이 고도화 된 미국이나 유럽이 왜 저성장하겠나?
이런 나라는 초기값이 매우 크기때문에 성장의 절대 증가액이 왠만큼 크지 않으면 증가율 1~2%도 나오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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