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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경남일보] 진주의료원 폐업에 257억원 들었다

by 낯선여행 2013. 11. 27.

진주의료원 폐업에 257억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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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혈세 낭비를 이유로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진주의료원 유지보다 폐업에 돈을 더 썼다. 도는 진주의료원이 초전동으로 이전한 이후 매년 10억~12억원을 지원했다. 이유 없이 준 돈도 아니다. 보호자 없는 병원, 호스피스 병동, 장애인 치과·산부인과 등 공공의료 사업 명목으로 준 돈이다.


혈세 낭비를 막아야 한다던 경남도가 폐업하는데 쓴 돈은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 9개월 간 쓴 돈은 257억 원이 넘는다. 퇴직금, 위로금, 휴업수당 등 퇴직 관련 항목부터 CCTV 설치비, 소송비, 다과비, 일용직 수당, 현수막 등 다양하다.


......


이 돈을 그동안 지원해 온 수준으로 지급한다면 향후 20년 간 진주의료원에 줄 수 있는 돈이다. 여기에 폐업발표부터 수개월 간 이어져 온 사회적 갈등 비용은 헤아릴 수 없는 수준이다. 투입된 경찰인력만 해도 연 수천 명에 달한다. 파업과정에서 직원들은 갈등과 배신감을 느꼈으며 지금도 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퇴직금은 폐업과 관계없이 나가는 돈이였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텐데,

천만의 말씀...


폐업으로 230명 직원의 퇴직금, 위로금이 한번에 나간 것이다.

게다가 위로금은 폐업을 하지 않았으면 나가지 않았을 비용이다.


폐업을 하지 않았어도 퇴직하는 사람은 계속 있어 왔었고, 그 때의 퇴직금은 매년 지원했던 10~12억에서 충분히 커버되는 돈이다. 한 번에 230명이 자연 퇴직할 일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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