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기획연재]김정남 "박정희 시대를 증언한다"

[기획연재]김정남 "박정희 시대를 증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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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0·26 직후 ‘김재규 최초의 진술 육성 테이프’(사진)를 32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재야 민주화운동의 산증인’ 김정남(69) 선생이 18일부터 <한겨레>에 연재하는 ‘10·26 32돌 특별기획-박정희 시대를 증언한다’를 통해서다.

① 김재규 10·26 육성테이프 첫 공개

• 민주화운동사의 ‘보이지 않는 손’
  김재규자료집 펴내고 3년 징역형
• “박정희 쐈지만 그 무덤위에 설 만큼 타락하지 않았다”
• “박정희, 서울서 항쟁땐 직접 발포 명령하겠다 말해”
• “사회가 죽지 않았다면 우리 가정 돌봐줄거요”
• 김정남씨 “역사 죄인들, 반성커녕 여전히 활개”

② ‘의문사 1호’ 최종길 서울대 교수

• 중정, 직원이던 최종길 동생에 “자살이라고 각서 써라”
• “진실을 쓸 수 있는 곳은 이곳뿐” 
  감시 피해 스스로 정신병원으로
• 유신 반대시위 제자들 보듬다…간첩 몰린 ‘교수의 죽음’
• 주검도 못보고 떠나보낸 아버지
  같은 공부 같은 교수로 뜻 이어가

③ 인혁당 재건위 사건 〈상〉

• 아버지 간첩누명에 세살 아들은 ‘빨갱이 총살’ 놀잇감
• 민주·통일운동 20여년…인혁당 연루 
  “내가 죽는 이유는 조국을 사랑한 죄”
• 세계 최악의 사법살인, 조작부터 사형까지 ‘박정희 작품’

④ 양심선언 운동과 민주화투쟁

• 25살 농대생 김상진의 할복…전태일 분신 4년여만이었다

⑤ 구속자가족협의회 총무 김한림

• 단아하면서도 늘 “내가 할게”…타고난 ‘민주화의 어머니 총무’

⑥ 고난받는 형제를 위한 기도회

• “한국기독교회 반유신 투쟁, 기도로부터 시작됐다”

⑦ 교회협 ‘선교자금’ 사건

• 기독교계 민주화운동 주요인물 ‘파렴치범’으로 몰아가

⑧ 긴급조치시대-5·22사건

• 긴급조치 9호 9일만에 서울대서 첫시위가 터졌다
• 착한 문학청년…장래희망은 교수·언론인
  김상진 죽음은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⑨ 인권변론 시대(상)

• 인권변호사 줄줄이 구속…보안법·법정모독에 간통 누명까지
• 김지하·김재규 사건 등 자청하고 맡아
  같은 해학도 그의 입에서 나오면 달랐다

⑩ 자유언론 탄압 (상) 조선투위

• 조선일보 주필, 법정서 “언론 병신돼도 기자는 가만있어야”
• 그는 글을 낼 때마다 옷입고 잠잤다 
  벌거벗은 상태에서 끌려가기 싫어서

⑩ 자유언론 탄압 (하) 동아투위

• 출감 3달만에 숨진 안종필 “새 시대 오면 새 신문 세우자”
• 50·60년대 천재 언론인…전두환정권 참여 충격
  나는 그가 그무렵 너무 지쳐 있었다고 생각한다

⑪ 수배자들의 고난

• 이 넓은 천지에 내 한몸 받아줄 한평 공간이 없다
• 한국의 노동운동과 민주화는 두 분어머니와 아들에 큰 빚을 지고 있다

⑫ 김지하 양심선언

• 유신 광기 절정…김지하의 신변에 불길한 예감
• ‘전태일 평전’을 썼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가 남긴 업적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것

⑬ 김지하 보안법 재판

• “샛별 같은 청년들이 분단 때문에 끌려오는 일 없어야”
• 아들 사형 구형받자 육본앞 집집 문 두드려
  “죄없는 학생들이 죽어간다” 눈물로 호소

⑭ 마지막회-재일동포 송영순

• 구속자 가족들 찾아가 위안받았던 공간 ‘가톨릭여학생관’
  모든 수발 다 해준 천사…“당신들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 전태일평전·광주항쟁…그가 세계로 알렸다